이번 주 발표된 두 차례 여론조사에서 케이티 윌슨 후보가 현직 브루스 해럴 시장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조사 모두 어느 후보도 50% 과반을 넘지 못했지만, 예비선거에서 10점 차로 뒤졌던 해럴 시장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노스웨스트 프로그레시브 연구소(NPI)가 이번 주 시애틀 전역 615명의 투표 가능성이 높은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45%가 윌슨 후보를, 40%가 해럴 시장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11%는 미결정이라고 답했고 4%는 투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사 초기 질문에서는 윌슨 후보가 더 큰 격차로 앞섰다. 미결정 응답자들에게 선택을 요구하기 전에는 윌슨 44%, 해럴 36%로 나타났다. 해럴 시장은 초기에 확신이 없던 유권자들 사이에서 지지를 회복했지만, 이 소집단의 표본오차가 커서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
해럴 시장에게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은 그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과 직무수행 평가다. 직무수행에 대해서는 36%만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52%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전반적인 호감도에서도 33%만이 그를 긍정적으로 보는 반면 49%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두 수치 모두 NPI가 지난 7월 실시한 조사보다 악화된 것이다.
해럴 시장이 재선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55%가 “아니다”, 45%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는 상대 후보와 관계없이 해럴 시장 자체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이었다.
해럴 캠페인의 마르타 존슨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모든 연령과 소득 수준의 유권자들이 대규모 예산 관리에 대한 검증된 리더십과 경험을 가진 시장을 선출하는 것의 중요성을 인식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시정부 좌파 정책 로비스트이자 대중교통 이용자 연합 창립자인 윌슨 후보는 시민들에게 훨씬 더 잘 알려지게 됐다. 현재 12%만이 그녀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답했는데, 이는 7월 조사의 거의 3분의 1과 비교된다. 42%가 그녀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고, 29%는 비호감이라고 답했다.
윌슨 캠페인의 알렉스 갈로-브라운 대변인은 “우리는 여론조사 데이터를 우리 지지자들이 투표하러 나온다면 이 선거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한다”고 말했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