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보컬리스트 이문세의 시애틀 공연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티켓 예매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할인 한정 티켓이 이미 매진된 상황에서 공연을 관람하려면 서둘러 예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문세는 오는 21일 오후 7시 시애틀 다운타운의 무어시어터에서 ‘2025 이문세 THEATRE’ 북미 투어의 일환으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2018년 이후 7년 만에 시애틀 팬들과 만나는 이번 공연은 시애틀과 밴쿠버 두 도시에서만 별도로 열리는 특별한 무대다.
공연 기획을 맡은 K마당(정현아 전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에 따르면, 뜌레쥬르 매장 등에서 판매되던 할인 한정 티켓은 이미 완판됐다. 현재는 온라인 티켓마스터(www.ticketmaster.com)나 시애틀극장협회 웹사이트(www.stgpresents.org)에서만 예매가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100달러부터 295달러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할인 티켓이 조기 매진된 만큼 공연을 관람하려는 팬들은 서둘러 예매를 완료해야 할 상황이다.
이문세는 팬들에게 전한 메시지에서 “연말에 있을 the BEST 공연에 큰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고, 그 전에 국내외 투어의 마지막 무대가 시애틀과 밴쿠버가 된다. 2018년 이후 오랜만이다. 그날, 거기서 인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번 북미 투어는 한국에서 22개 도시 59회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며 약 10만 명의 관객을 사로잡았던 감동을 그대로 이어간다. ‘씨어터 이문세’는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음악, 연출, 감성, 관객과의 교감을 아우르는 극장형 공연의 정수로 평가받고 있다.
이문세는 2018년 4월 시애틀 판타지스 극장에서 열린 ‘2018 씨어터 이문세’ 공연에서 ‘광화문 연가’, ‘소녀’, ‘그녀의 웃음소리뿐’, ‘옛사랑’, ‘붉은 노을’, ‘깊은 밤을 날아서’ 등 명곡들을 선보이며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당시 공연에서는 유쾌한 에너지로 관객과 호흡을 맞추는가 하면, 강렬한 기타 퍼포먼스로 무대 장악력을 보여주며 ‘공연의 대가’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시애틀의 밤과 너무 잘 어울리는 무대다”, “드디어 다시 만날 수 있어 기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변치 않는 목소리로 전해지는 공연 소식에 많은 이들이 설렘과 아련함을 동시에 안고 있는 상황이다.
주최 측은 “그의 목소리는 세월을 초월해 여전히 따뜻하고 깊다”며 “올가을 시애틀에서 이문세의 음악과 함께 추억을 되새기고 새로운 감동을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 입장은 오후 6시부터 시작되며, 세대를 잇는 명곡과 따뜻한 메시지, 진심 어린 소통으로 시애틀의 가을밤을 특별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 티켓 예매: https://www.ticketmaster.com/lee-moon-sae-tickets/artist/1984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