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시애틀 통합 한국학교(교장 임수진)가 지난 9월 6일(토) 개학식을 시작으로 2025-2026학년도 가을 학기의 문을 활짝 열었다.
개학식은 현재 시애틀 통합 한국학교가 수업을 하는 바슬 헤리티지 크리스천 스쿨 강당에서 열렸으며, 400여 명의 학생들과 100여 명의 교사와 조교, 그리고 학부모들이 참석해 새로운 학기를 맞이하는 기대와 열기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특별히 시애틀 통합 한국학교의 설립추진위원장이자 시애틀 한국어 교육의 토대를 다진 한미교육문화재단 변종혜 이사가 함께 참석하여 교사와 학생들을 격려하고, 학교의 발전을 응원했다.
임수진 교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학기도 한국의 말과 문화, 역사 등을 열심히 익혀서, 가정에서는 부모님, 할머니, 할아버지와 한국어로 대화도 하고, 한국에 가서 즐겁게 여행도 할 수 있을 만큼 실력을 키워가자” 며 학생들의 열정을 북돋았고, 각 학년의 담당 교사들을 학부모님들께 소개하면서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학생들의 배움의 여정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개학식 이후에는 학생들의 한국어 수준에 맞춘 효과적인 수업 운영과 학습 목표 달성을 위해 반 편성 배치 고사가 실시됐다.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4가지 언어 영역을 다면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지필 고사는 물론 구술 시험도 함께 진행되었다.
시애틀 통합 한국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학습 성과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 개선과 학부모와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추석맞이 송편 만들기와 전통놀이 행사, 한글날 기념 한글 디자인 공모전, 김장 체험 행사, 독도의 날 교육 등 다양한 문화 체험과 계기교육을 준비하여 학생들에게 경험을 통해 배우는 보다 폭넓은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학교는 다양한 교내 행사에 함께 도움을 주실 학부모 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학부모회 등록 및 활동을 원하는 분은 kpto@usbks.org 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관심 있는 교사도 항시 모집 중이며, 관련 문의는 이메일(seattle@usbks.org)이나 전화(206-795-901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