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7일, 시애틀 총영사관에서 개최된 ‘2025 옥타 차세대 청년 네트워킹 컨퍼런스(Emerging Leaders Conference)’가 70여 명의 젊은 한인 경제인과 IT·커뮤니티 리더, 대학생 등이 한자리에 모여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올해 행사는 당초 예상 인원을 두 배 이상 웃도는 많은 참가자들이 몰리며 OKTA(세계한인무역협회) 시애틀 지회 차세대 프로그램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실용적인 금융 정보 ▲커뮤니티 내 리더십 ▲AI 시대 인간관계 등 각 분야에서 활약 중인 한인 전문가들의 강연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이고 영감을 주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이날 행사는 주시애틀 박미조 부총영사의 축사로 막을 열었다. 박 부총영사는 “한인 청년들이 네트워킹을 통해 성장하고, 서로의 성취를 응원하는 자리가 더욱 많아지기를 바란다”며, 시애틀 총영사관도 지속적으로 지역 한인 청년 활동을 적극 지원할 뜻을 밝혔다.
행사 시작과 동시에 진행된 ‘Network Bingo’ 아이스브레이킹 게임에서는 참가자들이 서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친분을 쌓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젊은이 특유의 에너지와 활기가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첫 번째 강연은 OKTA 시애틀 지회 차세대 대표 정준영 씨가 맡아, ‘크레딧 카드 포인트로 똑똑하게 여행 가는 법’을 주제로 실질적인 꿀팁을 전수했다.
정 씨는 38장의 크레딧 카드를 직접 개설·운용하며 쌓은 자신만의 포인트 적립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엑셀로 카드 개설일, 포인트 적립 현황, 연회비 면제 기간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다운그레이드·업그레이드 제도를 활용해 연회비 없이 포인트 혜택을 극대화하는 방법까지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크레딧카드 포인트만으로 칸쿤 리조트 3박4일, 왕복항공권까지 모두 무료로 해결한 경험담은 청중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정 씨는 “절대 연체는 피하면서 크레딧 점수 관리와 포인트 활용을 병행하라”고 조언했다.
이어진 두 번째 강연은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이자 북서부 최대 한인 IT 커뮤니티 ‘창발’ 회장인 안혜선 씨가 ‘네트워킹의 역설: Giver는 어떻게 리더가 되는가’를 주제로, 직접 체험한 커뮤니티 네트워킹의 중요성을 전했다.
문과 출신임에도 네트워킹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SAP, Chase, Microsoft 등 주요 글로벌 기업 인턴십과 취업에 성공한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받기만 하는 taker보다, 주는 giver로서 커뮤니티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면 더 큰 기회와 네트워크가 열린다”고 강조했다.
재택근무 중에도 동료들과의 유대 강화를 위해 자발적으로 버추얼 커피챗을 운영해 팀 분위기를 바꾸고 매니저의 인정을 받은 사례도 함께 전하며, “적극적인 커뮤니티 활동이 결국 나에게 가장 큰 혜택이 돌아온다”고 덧붙였다.
세 번째 강연자로는 마이크로소프트 TDM System Architect인 유상혁 씨가 ‘Human Connection in the AI Era’를 주제로 무대에 섰다.
유 씨는 AI가 인간의 직업을 대체하거나 인간이 AI의 지시를 받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AI는 결국 인간이 활용하는 도구이며, 우리는 그 도구를 다루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선 스스로를 이해하고, 진정성·신뢰·용기를 바탕으로 긍정적인 마인드를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OKTA 시애틀 차세대 위원장 김현우 씨가 옥타와 차세대 그룹, 글로벌 한인 경제 네트워크 활동을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OKTA(세계한인무역협회)는 1981년 설립된 글로벌 한민족 경제 단체로, 창업·무역 스쿨, 모국방문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차세대(Next Generation) 그룹은 39세 이하의 젊은 한인들로 구성되어 있고, 40세 이상은 시니어 그룹에 가입해 활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요즘은 무역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즈니스, IT, 스타트업에 종사하거나 창업을 준비하는 한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며, 많은 젊은 한인 경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행사에는 30여 명의 참가자를 예상했으나 70여 명이 참석해, 시애틀 한인 커뮤니티의 성장 가능성과 네트워킹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OKTA 시애틀지회 대표 정준영 씨는 “옥타 차세대 청년 네트워킹 컨퍼런스는 매년 개최되며, 앞으로도 시애틀 지역 젊은 한인 경제인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든든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저녁 내내 네트워킹과 유익한 정보, 커뮤니티 소속감을 동시에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OKTA의 국제적 비즈니스 활동은 한국과 미국 양국 모두에 실질적인 이익을 제공하며, 한국의 경제 성장 동력이자 미국 내 한인 커뮤니티의 경제적 복지에 기여하는 중요한 경제 엔진 역할을 위해 활동해 오고 있다.
이번 시애틀 지회 차세대 컨퍼런스 는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OKTA의 미션을 미래 세대로 확장하는 하기 위한 옥타 차세대 그룹의 활동 중 하나이다. 앞으로도 OKTA가 젊은 한인 전문가들이 지역 경제 발전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한인 커뮤니티의 지속적인 성장과 번영을 위해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