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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대표 축제 ‘프리몬트 하지 퍼레이드’, 제34회 맞아 6월 21일 개최

60개 공연단 참여해 오후 1시부터 프리몬트 지역 행진 예정

시애틀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인 프리몬트 솔스티스 퍼레이드가 올해 제34회를 맞아 6월 21일 토요일 오후 1시에 개최된다고 주최 측인 프리몬트 예술 위원회(Fremont Arts Council, FAC)가 발표했다.

이번 퍼레이드에는 60개가 넘는 지역 기반 공연단이 참여하며, 3번가와 리어리 웨이에서 시작해 36번가를 따라 진행한 후 N 35번가에서 우회전하여 프리몬트 로켓과 시애틀 아트 카 근처에서 종료될 예정이다.

프리몬트 솔스티스 퍼레이드는 다른 축제와 차별화되는 엄격한 규칙을 적용하고 있다. 인쇄된 문구나 로고 사용이 금지되어 모든 메시지는 시각적 또는 공연적으로만 전달되어야 하며, 전동 휠체어를 제외한 모든 동력 차량이 금지되어 사람의 힘으로만 움직여야 한다. 또한 안내견과 봉사견을 제외한 살아있는 동물과 실제 작동하는 무기도 허용되지 않는다.

이러한 규칙들로 인해 참가자들은 거대한 인형, 키다리 광대, 독창적인 이동식 무대, 춤, 음악 등 순전히 창의적인 방법으로 표현해야 한다.

퍼레이드의 상징적 존재인 ‘솔스티스 사이클리스트’들도 참여한다. 이들은 1990년대 초부터 시작된 전통으로, 몸에 바디페인팅을 하고 자전거를 타며 퍼레이드의 시작을 알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퍼레이드는 1989년 바버라 루크와 피터 톰스에 의해 시작되었다. 이들은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의 여름 솔스티스 퍼레이드에서 영감을 받아 “협력적인 예술 경험”을 추구하며 이 축제를 만들었다.

1992년에 합류한 예술가 데이브 맥케이는 퍼레이드의 예술적 수준 향상에 큰 기여를 했으며, 현재 그의 이름을 딴 ‘FAC 데이브 맥케이 보조금 프로그램’을 통해 퍼레이드 공연단들을 지원하고 있다.

퍼레이드는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취소되었으나, 2022년 6월 18일 성공적으로 부활했다.

퍼레이드와 함께 프리몬트 페어가 6월 21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6월 22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페어에서는 수공예품 장터, 다양한 음식과 음료, 라이브 음악 공연이 진행되며, 75대 이상의 독특하게 장식된 자동차를 전시하는 ‘시애틀 아트 카 블로우아웃’도 함께 개최된다.

일요일 오후 2시에는 지역 주민들의 반려견이 참여하는 개 퍼레이드도 예정되어 있다.

프리몬트 예술 위원회는 1979년 설립된 501(c)(3) 비영리 단체로, “모든 사람이 예술가인 축제의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지역 사회와 함께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 프리몬트 애비뉴 N 3940번지에 위치한 ‘파워하우스’를 본부로 하여 워크숍과 퍼레이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FAC는 솔스티스 퍼레이드 외에도 메이데이, 트롤러윈, 루미나타 등 다양한 연례행사를 주최하며, 프리몬트 트롤, 인터어반을 기다리며 등 지역의 상징적인 공공 예술 작품의 설치와 유지 관리도 담당하고 있다.

퍼레이드 참가를 원하는 사람들은 parade@fremontartscouncil.org로 문의할 수 있으며, 자원봉사 기회도 프리몬트 페어나 FAC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행사 당일에는 프리몬트 지역 전반에 걸쳐 도로 폐쇄와 교통 혼잡이 예상되므로 5번, 31번, 32번, 28X번, 62번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된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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