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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EBT 카드 사기 ‘급증’… 2년간 550만 달러 피해

주 외부 거래가 3분의 2 차지... 카드 복제 수법 의심, 가구당 평균 600달러 피해... 9천여 명 수혜자 영향받아

워싱턴주에서 저소득층 대상 식품 지원 프로그램인 전자복지카드(EBT) 사기가 급증하고 있어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5일 워싱턴주 사회보건서비스부(DSHS)에 따르면, 지난 2년간 EBT 카드 리더기 사기로 인한 피해액이 550만 달러(약 7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DSHS는 이를 “사기의 알람적인 급증”이라고 표현했다.

EBT 카드 사기는 주로 소매점의 카드 결제 단말기에 불법 장치를 설치해 카드 정보를 복제한 뒤 수당을 탈취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약 3만 3천 건의 사기 거래 중 2만 2천 건이 주 외부에서 발생했는데, 이는 카드 복제를 통한 것으로 추정된다.

DSHS의 노라 웨스트 대변인은 “2022년 4월부터 이 문제를 추적하기 시작했다”며 “오는 7월 1일 이전에 도난당한 현금 수당에 대해서는 상환 권한이나 자금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피해 금액 중 약 400만 달러는 연방 영양보충지원 프로그램(SNAP, 구 푸드스탬프)에서 발생했다. 이 외에도 주 정부의 식품 및 재정 지원, 장애인 현금 지원, 연방 빈곤가정 임시지원 프로그램 등이 피해를 입었다.

DSHS에 따르면 약 9천 명의 수혜자가 피해를 입었으며, 가구당 평균 피해액은 600달러에 달한다. 현재까지 당국은 300만 달러의 식품 수당을 상환했으며, 8천 건 이상의 청구를 처리했다.

DSHS는 피해 발견 30일 이내에 신고할 것을 당부하고 있으며, 난민 및 이민자 지원실을 통해 15개 언어로 된 사기 위험 안내 자료를 배포하고 있다.

한편, 연방정부는 2022년 12월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지출 법안을 통해 각 주에 도난당한 수당 상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하고 있다.

DSHS 관계자는 “저소득층의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문제”라며 “사기 예방을 위한 시스템 개선과 함께 피해자 구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사진=워싱턴주 DSH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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