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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팝가수 티나 터너, 83세로 별세

미국의 전설적인 팝가수 티나 터너(83)가 24일 장기 투병 끝에 숨을 거뒀다.

CNBC 등에 따르면 터너 측은 이날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그의 별세를 알렸다.

‘록앤롤의 여왕’으로 부르던 터너는 60년이 넘는 가수 생활에서 ‘프라우드 메리’ ‘왓츠 러브 갓투 두 위드 잇(What’s Love Got to Do with It)’ 같은 명곡을 남겼다.

터너 측은 성명에서 “매우 비통하게도 티나 터너가 별세 했음을 알린다”면서 “그의 음악과 끝없는 삶의 열정으로 그는 전세계 수천만 팬들에게 감명을 줬고, 미래 스타들에게는 영감을 불어 넣었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오늘 우리는 위대한 업적, 바로 그의 음악을 남기고 간 벗에게 작별인사를 한다”고 덧붙였다.

터너는 최근 수년간 병에 시달렸다.

2016년 암 판정을 받았고, 이듬해인 2017년에는 신장이식도 했다.

터너 측 대변인은 스카이뉴스에 올린 별도 성명에서 터너가 스위스 취리히 인근 쿠스낙트 자택에서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전세계는 음악의 전설이자 롤 모델 한 명을 잃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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