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4월 유통 판매가 3개월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나 고물가와 높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소비 회복력이 있음을 보여줬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4월 유통 판매 규모가 전월 대비 0.4%, 전년동기 대비 1.6% 상승하면서 2~3월의 감소세에서 반등했다.
미 언론들은 미국 소비자들이 4월에 온라인 구매와 자동차, 외식비 지출을 늘린 반면 휘발유와 가전, 가구 구매는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씨티그룹의 미국 경제 담당 이코노미스트 앤드루 홀런호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WSJ)와 가진 인터뷰에서 소비 지출이 줄어들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며 경제 성장을 완만하게 받쳐줄 것이라고 밝혔다.
슈퍼마켓 체인 크로거 CEO 로드니 맥멀런은 크로거 매장에서 현금 사정이 좋은 고객들은 비싼 와인을 구입하던가 매장내 스타벅스에서 고가 음료를 마시는 반면 저가인 자체 브랜드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두드러지게 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