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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시 ‘적색신호 우회전금지’ 확대

시애틀 교통국(SDOT)은 도심에서 교통 관련 사망사고와 중상자 사고를 2030년까지 없애기 위한 ‘비전 제로(Vision Zero)’ 목표의 일환으로 41개 시내 교차로에서 ‘적색신호 우회전금지’ 규정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SDOT에 따르면 28곳은 이미 이 규정이 시행되었으며, 나머지는 7월 11일 이전에 완료될 예정이다.

SDOT 국장 그렉 스팟츠는 “차를 타고 이동하는 사람들이 기다리는 몇 초를 절약하려는 대가로 보행자의 안전을 희생하지 말자”며 “시내 40개 이상의 적색불빛에서 우회전 금지를 시행하는 것은 보행자 밀집 지역에서 이 검증된 안전 조치를 확대하기 위한 첫 단계”라고 말했다.

이번 액션은 스팟츠 국장과 시장 브루스 할렐이 의뢰한 ‘비전 제로 전반 검토(Vision Zero Top-to-Bottom review)’에서 시작된 것으로, 이 검토에서는 시내 신호등 교차로에서 보행 중 교통사고의 9%가 우회전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정책 이전에는 약 100개의 교차로에서 적색불빛에서 우회전 금지 규정이 이미 시행되고 있었다.

시애틀 교통국은 올해 초 2,560만 달러의 연방 보조금을 받아 시애틀의 도로를 수리하고 개선중이며, 이는 시애틀의 비전 제로 계획을 더욱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교통부 장관 ‘피트 부티지지’는  510개의 프로젝트에 대해 8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사용하여 연간 4만 명 이상의 사망자를 발생시키는 도로 사고를 줄이기 위한 종합적인 전략을 지원하는 데 이번 보조금이 사용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규제 확대 결정은 자원과 시간의 낭비라며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그들은 “사람들이 총에 맞거나 칼에 찔리거나 과다복용으로 죽는 가운데, 시애틀 시장은 적색신호 우회전금지를 시행하려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이제 교통 체증이 더 심해질 것이며, 더 많은 차량이 도시 공기를 오염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적색신호 우회전금지 규정이 도시에서 법적으로 허용되기 시작한 것은 SDOT에 따르면 몇십 년 전이다. 시애틀에서는 1959년에 우회전 금지 규정을 법적으로 허용하기 시작했으며, 16년 뒤 연방 정부는 ‘에너지 정책 및 절약 법’을 통해 모든 주에서 적색불빛에서 우회전을 허용하도록 요구했다. 이러한 조치는 연료 소비와 주행 시간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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