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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시애틀에서 하루 평균 19대의 차량 절도 발생

시애틀에서는 2022년 하루 평균 19대의 차량이 도난당한다. 이는 6,911대로 연간 기록이며, 2008년 이래 최고치다.

시애틀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이후 자동차 절도가 급증했다. 시애틀에서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자동차 절도가 73% 증가했으며, 이는 전체 30개 도시 중 9위다.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집에 머무르게 되었고, 이에 따라 차량이 오랫동안 주차된 상태로 남게 되었다. 이로 인해 자동차 절도 기회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상이 돌아오기 시작했음에도 절도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시애틀 경찰에 따르면, 시애틀에서 절도된 차량 대부분은 일시적 운송 수단으로 사용되며, 부품으로 쓰이는 경우는 드물다.

자동차 절도 증가의 원인 중 하나로는 팬데믹 이후 반사회적 행동의 전반적인 증가가 지적되고 있다. 또한, 2021년 7월부터 시행된 경찰의 추격 제한 법안이 범죄자들을 용감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시애틀 경찰은 특정 현대와 기아 차량 모델의 절도가 급증함에 따라, 시애틀에서 거주하거나 일하는 이들에게 무료로 핸들락을 제공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또한 오래된 혼다, 도요타, 포드 F-150 픽업 트럭도 절도 대상으로 자주 거론된다. 이에 대비해 핸들락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신차들은 보안 및 추적 장치가 더 발달해 있어 절도하기 어렵다. 그 결과, 자동차 절도 피해자 중에서는 구형 차량 소유자들이 많으며, 이들은 일반적으로 더 경제적인 부담을 겪는다. 이들 피해자들 중 많은 수가 자동차 절도에 대한 보험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한다.

“두 개의 직장을 다니면서 아이들을 돌봐야 하는 한 부모 가정의 어머니가 오늘 출근하지 못한다면 그녀는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는 이렇게 말하며, “자동차 절도 증가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이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다행히 시애틀 경찰은 약 86%의 절도 차량이 회수되고, 대개 큰 손상을 입지 않는다고 전한다. 그러나, 차량을 원래 주인에게 돌려주기까지 몇 주 또는 한 달 정도 걸린다.

앞으로도 팬데믹 이후의 현상들이 어떻게 변화하며 자동차 절도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해야 할 것이다. 또한 자동차 절도 예방을 위해 차량 소유자들 스스로가 보안 장치를 강화하고 사회적 노력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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