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의회에서  22일 토요일, 새로운 주 예산을 발표했다. 이번 예산은 근로자 임금 인상, 환경 문제, 특수 교육 등에 대한 지원 증액을 내포하고 있다.

105일간의 국회 정기회가 끝나기 전 발표된 이번 예산안은 K-12 학교, 감옥, 정신 건강 시스템부터 사회복지, 공원, 산불 대응 및 환경 프로그램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지원이 집중되고 있다.

약 47억 달러의 새로운 지출이 추가됐으며, 30억 달러의 예비 예산이 마련됐다. 세금 인상은 없다. 예산 발표식에서 크리스틴 롤프스 상원 의원은 이번 예산이 마침내, K-12 학교 지원에 대한 지출이 가장 크게 증액됐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특수 교육, 상담사 및 간호사 지원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보수당 의원들은 세금 인상 대신 근로자의 임금 인상과 환경 문제에 예산이 집중됐다는 점에 대해 비판을 내놓았다. 그리고 국가 근로자, 교육 및 보건서비스 노동자 등 직원 부족 문제로 인한 산업분야와 관련하여, 근로자 인건비 인상 및 대체적 지원 강화가 이루어졌다. 또한, 민간 운영의 간호 시설 및 요양 시설에서 보다 높은 인건비를 지급할 수 있도록 정부 보상률을 인상하도록 결정됐다.

또한, 새로운 예산안에는 감옥 문화를 인간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감옥 내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것에 대한 지원도 포함돼 있다. 이 프로그램은 수감자들과 교도관들 모두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인간적인 대우를 제공하며, 매년 460만 달러의 지원금이 필요하다.

또한 이번 예산안에는 주택 문제에 대한 지원으로 4억 달러가 지정되었다. 하지만, 주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더욱 포괄적인 계획이 추진되지 못했다. 주지사가 추진한 주택 채권 투표 계획은 최근 마감되었고, 새로운 예산안에는 집 판매세와 같은 부동산 관련 세금 인상이 제안되지 않았다.

워싱턴 주 의회는 예산 외에도 교통과 기반 시설 건설을 위한 2개의 2년간 예산안을 승인할 예정이다. 새로운 기반 예산안에는 셀란 의원에 따르면, 워싱턴 전역의 4억 달러의 저렴한 주택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원자재, 노동력, 기술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지원을 제공하며, 지방 커뮤니티에서 일자리 창출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예산안은 균형을 강조하고 있으며, 모든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번 예산안은 워싱턴 주 정부가 경제 회복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워싱턴 주민들은 고용 문제와 가계 수입의 하락 등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예산안은 이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