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캐피톨 힐의 식당과 한인 주인이 2020년 시위로 인한 비용과 영업 손실에 대해 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2020년 여름, CHOP(Capitol Hill Organized Protest) 시위 당시 캐피톨 힐에 몰려든 수천 명의 시위대를 수용하기 위해 해당 교차로에 시위대를 위한 이동식 화장실과 쓰레기통을 길게 설치하여 이 일대를 ‘CHOP을 위한 공공 위생 지원의 진원지’로 만들었다.
시당국의 이같은 조치로 식당은 기물 파손으로 인해 수천 달러의 피해를 입었으며, 시 당국이 ‘OMA Bap’ 건너편 칼 앤더슨 공원에서 시위 도중 생겨난 ‘텐트 촌’을 계속 용인했기 때문에 CHOP 구역이 해체된 후에도 수개월 동안 계속되었다고 소송에서 주장한다.
또한 이 식당은 2020년 9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창문이 반복적으로 깨진 후 창문에 판자를 붙힌 채 영업을 했으며 동네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로 인해 고객들이 떠나고 위험을 느낀 매니저와 직원들이 식당을 그만뒀다고 한다.
이에따라 11번가와 올리브웨이에 위치한 한식당 OMA Bap의 주인인 ‘피터 박’은 수만 달러의 영업 손실 및 기타 손해를 입었다고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지난 겨울 CHOP 시위와 관련 소송에 이미 620만 달러를 지급했으며 작년 이지역에서 총에 맞아 사망한 19세 로렌조 앤더슨의 아버지에게 당시 경찰과 소방관이 현장 대응을 하지않은 사유로 50만 달러를 지급한 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