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자신의 상반신 노출 사진을 올린 린우드 시의원에게 사임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린우드 시의회 위원인 ‘조슈아 빈다’는 3월 19일 중고등학교 강연 투어를 홍보하기 위해 인스타그램에 상의를 벗은 사진을 게시했다. 이 사진은 팔에 새긴 ‘사랑이 모든 것을 정복한다’라는 문신을 드러내며, 그의 강연 투어를 홍보하고 있다. 빈다는 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할 뿐만 아니라 조슈아 빈다 스피크 LLC의 CEO로서, 청소년 리더십, 단결, 협력에 대해 주기적으로 강연을 하고있다..
이같은 게시물은 일부 주민들의 분노를 샀으며, 월요일 시의회 회의에 적절치 않은 사진을 올린 것에 항의를 했다.
한 주민은 월요일 린우드 시의회 회의에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며, 그의 사임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공개 발언에서 “시의회 의원이 이런 방식으로 자신을 홍보한다는 것에 대해 매우 화가 난다”며 빈다를 비판했다. “그는 심지어 아이들이 그의 이름을 몸에 문신으로 새기도록 하는 의미로 받아드릴수 있다.”며 항했다
8년 동안 린우드에 살고 있다는 한 시민은 “시의회 의원으로서 아이들에게 영향을 주기 위해 성적 마케팅이 허용되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빈다 의원은 온라인 회의에 참석하여 자신을 변호하며, 사진이 편향적으로 해석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편향적으로 해석되는 것은 세대간의 문제다”고 말했다.
빈다의 입장을 옹호하는 입장도 있다.
회의에 참석한 주민들 중 일부는 빈다가 불공평한 대상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빈다를 옹호하는 한 시민은 “문제는 우리의 피부가 아니라 우리 몸을 성적 대상으로 바라보는 인식에 있다”며 말하며 “우리 몸은 아름답다. 흑인 몸도 아름답다. 사랑으로 모든 것을 정복하려는 젊은 남성을 성적 대상으로 만들고 악화시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라고 입장을 밝히며 빈다가 자신의 아이들을 포함한 젊은 세대의 롤 모델이라고 주장했다.
시의회 의장인 샤넌 세션스는 현재 빈다의 건물 출입이 금지되고 시의회 이메일이 중단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이번 사진사건과 무관하면 올해 초 빈다가 필요한 교육을 완료하지 않아서 발생한 문제이다.
빈다는 1월에 개인적 용도로 선거자금을 사용해 1,000달러의 벌금을 물어야 했다. 또한 선거 후 보고서를 280일 늦게 제출한 적도 있다. 현재 린우드 시에서 시의회 의장실 내에서 강연 투어를 위한 홍보 비디오를 촬영한 것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빈다의 “사랑이 모든 것을 정복한다” 투어는 워싱턴 주에서 2만 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사랑과 꿈을 추구하는 중요성에 대해 전달하고 있다. 또한 그는 2022년 425 비즈니스 매거진의 30세 이하 최고의 젊은 전문가 30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