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주에서 러시아산 킹크랩 가짜 주문 사기와 절도 혐의로 ‘데이비드 수빌’이 체포됐다.
‘수빌’은 세이프웨이 직원인 척 아르틱 푸드 냉동창고 회사를 속여 70만 달러 이상의 게를 빼돌려 왔다고 당국은 밝혔다. 그는 가짜 이메일 계정을 이용해 두 번의 주문을 통해 물건을 받았고, 세 번째 와 네번째 주문부터는 수사관의 감시하에 이루어졌다. 범인은 플로리다에 있는 회사에 이렇게 빼돌린 게를 판매했으며, 네 번째 주문은 중간에 포기했다.
2월 18일 서부 워싱턴 주 연방 지방법원에 제출된 형사 고소장에 따르면, 사기와 절도 혐의로 기소됐다. 수빌이 훔친 게는 6/9 카운트 레드 킹크랩과 4/7 카운트 킹크랩, 킹크랩 다리, 오피리오 스노우크랩 등이었다.
지난해 11월 12일 수빌의 첫 번째 주문은 이루어졌다. 그는 세이프웨이 직원인 척 아르틱 푸드의 소유주에게 이메일을 보내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세이프웨이 창고로 게를 배송하라고 요청했다. 그는 배송비를 지불하겠다고 약속하고, 배송 후에 송장을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소유주는 이메일을 받아들여서 게를 배송하도록 지시했다.
12월 1일 두 번째 주문은 지난해 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올해 1월 5일 수빌의 세 번째 주문으로 소유주에게 이메일을 보내 같은 방식으로 게를 더 배송하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이때부터는 당국이 범인의 행동을 감시하고 있었다. 당국은 그가 사용한 이메일 계정이 가짜였고, 세이프웨이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것.
1월 19일 네 번째 주문은 보냈고 눈치 챈 수빌은 게가 들어있는 트럭과 상자를 버렸다.
1월 20일 수빌은 콜롬비아로 편도 항공권을 예약했지만 그는 항공권을 사용하지 못했다. 대신 그는 미국에서 체포됐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