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인 고급 의류 및 화장품 소매업체인 Nordstrom이 캐나다 진출 9년만에 사업을 접고 철수한다.
지난 2일 Nordstrom은 사업 수익성에 대한 미래가 보이지 않아서 캐나다에 있는 13개 매장을 모두 정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캐나다 직원 2,500명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
이번 조치로 토론토 이튼센터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포함하여 전국 일반 매장 6곳과 할인 매장 7곳이 모두 문을 닫게 됩니다. 법원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이 회사는 캐나다 사업을 시작한 2014년 이후 매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었다.
노드스트롬 캐나다는 오는 6월까지 매장 영업을 완료할 예정이며, 온라인 판매는 3일부터 중단되었고 이달 17일부터는 온라인 구매 상품에 대한 반품 및 교환이 허용되지 않을 예정이다. 기존에 구매한 상품권은 매장 정리 작업이 끝날 때까지 사용할 수 있다.
소매 컨설턴트 더그 스티븐스는 노드스트롬의 캐나다 사업 철수 이유로 팬데믹 이후 온라인 거래의 급격한 부상과 함께 저가 할인 브랜드와 고가의 럭셔리 경쟁 브랜드가 위아래서 압박하는 상황을 꼽았다.
한편, Nordstrom은 지난 2월 미국 생활용품 업체인 Bed Bath & Beyond가 캐나다의 65개 매장 폐쇄 계획을 발표한 이후 몇 주 만에 나온 미국 대형 체인점의 두 번째 캐나다 사업 철수 사례이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