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시내의 40년된 벚꽃나무들을 제거할 예정이다.
시내와 해안가를 연결하는 프로젝트에 따라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으로 가는 도로의 벚꽃나무들도 제거 대상에 포함되어 있다.
지역 시민들과 지지자들은 시장 지역 개발에 반대하는 비영리 단체인 ‘savethemarketentrance.org’를 조직하고 벚꽃나무들의 보존을 위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시장으로 이어지는 보행자와 자전거 도로의 새로운 도시 계획에서는 10여그루 40년된 벛꽃 나무들을,형태와 잎의 밀도 및 성장 빠른 이유로 선택된 개량형 엘름 나무로 대체할 계획이다.
시애틀 시내 벚꽃은 보통 3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핑크색의 아름다운 꽃이 몇 일 동안 피게 된다.
2024년 봄에 출간될 예정인 ‘Street Trees of Seattle’의 저자인 Taha Ebrahimi은 시청에 연락했을 때, 도시 내 기후가 점점 더 따뜻하고 건조해지면서 나무가 ‘급격한 감소’로 인해 제거될 것이라는 대답을 받았다.
1976년, 일본의 전 총리 미키 다케오가 미국과 수교 200주년 기념과 미국과 일본, 특히 시애틀과의 교류을 기념하여 시애틀에 1000그루의 벚꽃나무를 기증했다.. 미키는 1930년대 워싱턴 대학에서 학생으로 공부한적이 있다. 그는 친미적인 입장으로 미국과의 전쟁에 반대하면서 비난을 받은 바가 있다. 몇십 년 후, 미키는 1974년부터 1976년까지 일본 총리로 재직했다.
일본의 미국 침공 당시 1942년 일본계 미국인들의 미 대통령 명령 으로 구금되기 시작전에는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의 75% 이상이 일본인이었다.
표시된 나무들의 제거 공지에는 2월 21일부터 3월 7일까지 14일간의 공개 의견 기간이 명시되어 있으며, 웹 사이트와 전화번호가 포함되어 있다. 의견을 제시하려면 전화번호를 걸어 이메일을 받아야 한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