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에서 36년동안 일한 여성이 지난 2월 5일 7억5460만 달러의 파워볼 잭팟에 당첨돼 지난주에 당첨금을 받아 갔다고 워싱턴 복권이 오늘 3일(금요일) 발표했다.
행운의 당첨자 베키 벨(Becky Bell)은 현금 수령 옵션을 선택해 4억 4,000만 달러를 받았다. 이는 세금 공제 후 약 3억 1,000만 달러가 되는 금액이다. 벨은 보잉에서 장기간 근무하고 있는 직원으로, 회사가 마지막 747 대형 여객기를 출하한 지 며칠 후 상금이 7억 4,700만 달러에 도달하는 것을 보고 행운이 올 것을 느껴 북권을 구매한 것이다.
벨은 보통 일주일에 20달러를 로또에 사용하는데, “한 장을 더 살 필요가 있겠다”는 직감을 느껴 로또 한 장을 더 구매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것이 행운의 당첨이었다.
벨은 “제 인생에서 20달러 이상을 당첨받은 적이 없는데,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믿을 수 없었어요. 그냥 울음을 터뜨렸습니다”라고 말했다.
워싱턴 로또 대변인인 ‘조슈아 존스턴’은 당첨자 ‘벨’의 가족을 우선시하는 천성에 대해 칭찬하며 “아침 일과를 마치고 나중에 엄마를 병원에 데려가야 했기 때문에 일찍 복권 사무실에 왔다”고 담담히 말하는 벨의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존스턴’은 ‘벨’이 특별한 인터뷰를 원하지 않았다며, 벨”은 로또 추첨 결과를 확인하려고 워싱턴 로또 앱 사용 당시, 상금 금액 모른채 직접 복권 사무실로 가라고 메시지만 읽었다”라고 말했다.
행운의 당첨 티켓은 워싱턴 주 아번의 프레드 마이어 에서 판매되었으며, 당첨 판매점으로 인해 5만 달러의 보상금을 받았다. 그러나 이 금액을 ‘아번 푸드 뱅크’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프레드 마이어 대표인 토드 캄마이어(Todd Kammeyer)는 “기부하는 것은 언제나 좋은 일이며, 이로서 오늘은 모두가 복권에 당첨된 것이다. 이 기부금 외에도 매장 내 근로자들이 축하할 수 있도록 1만 달러를 보너스 지급할 예정이다다”라고 말했다.
이번 로또 상금은 파워볼 역사상 5번째로 크며, 미국 로또 역사상 9번째로 큰 상금이다. 이번 로또 당첨자인 ‘벨’은 이번 상금으로 평생의 재정적 안정을 누리게 되었으며, 가족들과 함께 이를 나누기로 계획 중이라고 한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