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은 푸른 숲이 많아 에메랄드 시(Emerald City)로 불리지만,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도심 숲 지역이 줄었다.
시애틀 시는 지난 수요일 최종 2021년도 나무숲 생태 평가 보고서를 발표하며 2016년 이후 255 에이커의 숲을 잃었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이는 시내 주변 숲의 상대적 감소로, 약 1.7%에 해당하며, 그린 호수(Green Lake)와 같은 크기다.
보고서는 “모든 사람이 나무와 그들이 제공하는 혜택에 도움을 받고, 도시의 나무와 숲을 건강하게 유지하여 기후 변화에 대한 내성을 강화하는 시애틀을 만들어야 힌다”라고 밝혔다.
시애틀시의 목표는 2037년까지 적절히 배치된 30%의 도시 전체 나무 숲을 이루고, 나무 건강과 기후 변화에 대한 내성을 개선하는 것이다.
인종과 경제적 불공평에 영향을 받는 지역에서 공원등 숲이 적었으며, 이러한 지역에서는 시내 평균보다 더 많은 양의 나무가 사라졌다. 2021년에는 경제적으로 낙후되거나 여러 인종이 같이 사는 지역에서 나무 숲이 31%나 적었으며, 2016년보다 격차가 커졌다.
시애틀시 시장인 브루스 하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시애틀이 진정한 에메랄드와 에버그린 시로 자리 잡는 데에 필수적인 나무 숲은, 열 대비 개선부터 대기 질 개선, 전반적인 웰빙까지 지역사회에 필수적인 혜택을 제공한다”라며 “나무 숲이 감소한 것은 기후 및 개발 등 다양한 요인에 기인한다”라고 말했다.
“도시 숲의 감소 원인은 복합적이기에 우리의 해결책도다각적이어야 한다”라며 “기후 변화, 노후화된 나무, 인프라를 위해 나무를 제거하는 개발 프로젝트, 주거지역에서 예산 및 유지 관리 비용 증가 등이 필요하다”고 한다.
시애틀시는 이 보고서를 기반으로 숲을 개발하기 위해 자세한 분석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며, 이는 도시 전체적으로 그린 숲 면적을 목표 도시림까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