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젯 사운드 지역에 폭풍과 함께 눈이 내리면서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SEATAC Airport)에서는 2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지연 또는 취소되었다.
온라인 항공 추적기인 FlightAware에 따르면, 현재(2월 23일) 오후 12시 38분 기준으로, 53편의 도착 및 출발 항공편이 취소되었으며 158편이 지연됐다.
취소된 항공편 중 33편은 알래스카 항공에서, 10편은 호라이즌 항공에서, 6편은 델타 항공에서 일어났다. 알래스카 항공은 55편의 항공편을 지연시켰으며, 이어 델타 항공(40편), 스카이웨스트(20편), 호라이즌 항공(14편) 순으로 지연이 발생했다.
수요일 오전, 브리티시컬럼비아에서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서부 워싱턴으로 유입되며, 그 곳에서는 낮은 지대에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북쪽 지역에서는 오전 5시부터 눈이 내렸으며, 국립기상대는 오전 6시경에 킹과 스노호미쉬 카운티 북부 지역에서 비와 눈이 섞인 소나기가 내렸다고 보고했다. 시애틀 시내에서는 오전 7시경에도 눈이 내렸다.
10개 주의 일부 지역이 겨울철 날씨 경보 상태에 들어갔다. 전국적으로 눈이 내리는 것으로 알려진 이번 폭설은 역사적인 규모로, 심지어 어떤 지역은 25인치까지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많은 눈이 내리는 지역은 중서부 미네소타 동쪽 지역과 서부 위스콘신 중서부 지역이다.
한편, 퓨젯 사운드 지역에서는 국립기상대가 올림픽 반도 이외의 지역에서는 1인치 이상 쌓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시애틀 북쪽 지역은 영하로 떨어지며 도로에 얼음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