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올리브오일 넣는 새 커피메뉴 출시…세 가지 ‘올레아토’ 라인

타벅스가 올리브오일을 첨가한 새로운 커피 메뉴를 출시한다.

명칭은 ‘스타벅스 올레아토(Starbucks Oleato)’다. 이탈리아어인 ‘올리아토’는 ‘기름이 있는(with oil)’이라는 뜻이다.

스타벅스는 22일 이탈리아 24개 매장에서 올레아토 라인을 가장 먼저 선보이고, 조만간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주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에 영국, 일본, 중동지역에서도 올레아토 라인을 출시할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미국 내 남부 캘리포니아주 이외의 지역에서 언제부터 시판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탈리아에서 우선적으로 출시되는 올레아토 라인업은 세 가지로, ‘올레아토 카페 라테’, ‘올레아토 아이스 셰이큰 에스프레소’, ‘올레아토 골든 폼 콜드 브루’다.

이들 메뉴에는 스타벅스의 아라비카 커피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이 주입된다. 올리브 오일은 이탈리아 브랜드 ‘파르타나(Partanna)’가 사용된다. 올리브 오일은 라테나 바닐라 스위트 크림 폼 등과 섞여 금빛 거품을 만들어낸다. 따로 올리브오일 한 스푼을 주문할 수도 있다.

올리브 오일을 첨가하는 커피 아이디어는 하워드 슐츠 CEO가 지난해 여름 이탈리아 시칠리아 여행을 갔다가 시칠리아인들이 매일같이 올리브 오일을 마시는 것을 보면서 비롯됐다.

슐츠 CEO도 매일 마시는 커피와 함께 올리브 오일 한 스푼을 넣어 마시기 시작했고, 그 맛에 감탄한 뒤 신메뉴로 만들기로 결정했다. 슐츠 CEO는 커피와 올리브 오일의 조합을 “매우 맛있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연금술”이라고 묘사했다.

스타벅스의 마케팅 총책임자인 브래디 브루어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리브 오일이 첨가된 커피는 풍부한 맛을 낸다”면서 “시음해본 많은 사람들이 매우 고급스러운 맛이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 / 뉴스라인K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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