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인협회 워싱턴 지부는 창립 16주년을 맞아 지난 11일 코앰 공개홀에서 창립 기념식과 회장 이·취임식 및 시애틀문학신인문학상 시상식을 가졌습니다
이 에스더 수필작가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미선 회장을 비롯해 심갑섭ㆍ지소영ㆍ김준규씨 등 서북미문인협회 전현직 임원과 수상자 가족등이 참석해 새로운 임원진으로 출발하는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에 큰 축하를 보냈다.
문창국 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4년간 외형적으로 질적으로 협회 성장을 이뤘다고 자평한다”면서 “하지만 지난해 서북미문인협회와 통합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몇개월 많은 상처를 받았다”고 밣히고 “서북미문인협회가 통합의 문제를 회장인 저에게 일임했는데 이뤄내지 못한 것에 대하 이 자리를 빌어 사죄를 드린다”면서 “무엇보다 협회 임원들이 회장을 잘 도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제9대 신임 회장으로 2년동안 워싱턴 문협을 이끌게 되는 막중한 임무를 받게된 정동순 수필가는 취임 소감에서 “내부적으로는 소통이 잘 되어 회원들이 서로 격려하며 좋은 글을 쓰고, 외부적으로는 새로운 시대의 흐름에 맞는 문학적 교류로 활발한 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정동순 회장은 “오늘은 7명의 신인 문학상 수상자가 나와서 협회의 새 식구를 맞아들이는 경사스러운 날이다” 라며 기쁨을 드러내며 “전통적인 출판을 통한 발표뿐만 아니라 유튜브와 다른 온라인 매체를 통해서 작품을 전자출판 한다든지 하는 다변화를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시애틀영사관의 문화담당 박경호 영사는 축사에서 대학시절 ‘문학청년’이었다고 말하고 “수상자나 문인협회 회원들의 작품이 피와 땀의 결실인지 잘 알고 있다”고 격려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07년 협회 설립부너 올해까지 16년째 한해도 빠지지 않고 진행된 한국 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 신인 문학상 공모 시상식에서는 7명이 신인 작가가 탄생했습니다.
올해의 대상에는 시 부문에 응모한 안예솔 작가의 ‘그런 밤’이라는 작품으로 수상과 함께 천달러 상금도 받았다. 현재 미국 공립학교 교사이면서 벨뷰 통합한국 학교 교사로도 활동중인 안예솔씨는 수상 소감에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정리되고 본격적인 작품을 써보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시부문 우수상에는 ·조현주씨가 가작엔 조현숙씨가 차지 했으며, 수필 부문 우수상에는 ·한문희씨 가작엔 박금숙,·신고은씨가 차지했으며 소설 부문 가작엔 서연이씨가 차지햇습니다
2007년에 설립돼 올해 16번째 생일을 맞는 한국 문인협회 워싱턴 지부는 그 동안 전체 55명의 회원 중 32명의 회원이 본국 문단에 정식으로 등단하고 자신의 이름으로 저서를 가진 24명의 작가를 배출한 시애틀 지역 대표 문인 단체로 성장해왔습니다.
[KBS- WA / 이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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