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항공사 에어인디아가 미국 보잉으로부터 220대, 유럽 에어버스로부터 250대 등 총 470대의 항공기를 구매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단일 주문량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14일 미국 백악관은 에어인디아가 보잉 727 MAX 등 항공기 220대를 구매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구매 가격은 340억달러에 달하며, 70대를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이 있어 구매 총액이 459억달러까지 늘어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잉사에 이번 거래는 금액으로 역대 세 번째, 수량으로는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인도 국유 항공사였던 에어인디아는 지난해 1월 인도의 재벌 타타그룹이 인수했다.
보잉의 스탠 딜 회장 겸 CEO는 “에어 인디아가 보잉의 여객기 제품군을 선정한 것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항공 시장에서 우리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신뢰이며 이번 결정은 워싱턴 주, 사우스 캐롤라이나 및 전반에 걸쳐 보잉 공장의 엔지니어링 및 제조 일자리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통화에서 이번 계약을 ‘역사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타타그룹은 에어버스에도 A320 210대, A350 40대를 주문했으며 초장거리 노선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