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는 계속되는 안전사고를 이유로 시애틀 캐피톨 힐에 위치한 브로드웨이 이스트와 데니 웨이사이의 매장을 폐쇄한다고 21일 발표했다.
하지만 KIRO 뉴스라디오에 출연한 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안전은 핑계일뿐, 지난 11월 17일에 있었던 ‘레드컵 반란’이라고 명칭한 파업으로 인해 해당 매장이 영업을 못하게게 되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문을 닫는다고 주장했다.
스타벅스의 새로운 연말 홀리데이 라인업인 붉은 컵을 나눠주는 ‘레드컵 데이’에 전 미국 100여개 매장에서 동참하여 벌어진 파업으로 해당 매장 대다수 직원이 동참하여 문을 열 수 없었다고 한다.
스타벅스 노동자 연합 (SBWU)에 따르면 이번에 문을 닫기로 결정한 캐피톨 힐 매장은 시애틀에서 처음으로 노조를 결성한 곳이다.
“제가 그곳에서 일하면서 계속 안전에 필요한 조치를 요구 했지만 회사는 무시하며 ‘알고있다’라는 모호한 대답뿐이었다. 우리의 안전은 스타벅스의 관심사가 된 적이 없다”며 해당 매장의 직원이자 노조원인 레이첼 이바라는 “갑작스런 매장 폐쇄는 명백한 보복”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가능하면 해당 지점에서 직원들과 협력해 다른 매장으로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
시애틀 5개 점포를 포함해 전국 16개 점포가 문을 닫는 등 스타벅스가 안전을 우려로 매장을 폐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