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서 40년만에 등장한 이 바이러스 영국 발칵..”최악땐 사지마비”

영국 런던의 하수에서 40년만에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검출돼 영국 보건 당국이 발칵 뒤집혔다. 당국은 황급히 어린이 백신 접종 권고를 결정하는 등 신속한 대응을 벌이고 있다.

AP통신˙BBC˙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영국 보건안전청(UKHSA)은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런던에 위치한 19개의 하수 샘플에서 소아마비 바이러스를 116차례 발견했다”며 “(바이러스가) 이미 지역에서 확산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당국은 “전반적인 위험도는 낮으나 일부 위험한 형태로 변이가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이는 1984년 런던에서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마지막으로 검출된 이후 40년만에 처음 발생하는 일이다. 영국은 2003년 소아마비 퇴치를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당국은 런던의 앞으로 4~6주간 만 1세부터 9세까지 어린이의 백신 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이미 소아마비 백신 접종을 마친 어린이들까지 추가로 백신을 접종해야 하며, 총 100만명에 달하는 어린이가 백신을 접종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아마비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대체로 만 5세 미만 어린이에게 발병하는 이 질환은 오염된 물이 주 감염원이며 고열과 인후통, 두통, 배탈, 근육통 등의 증상을 동원한다. 낮은 확률로 팔다리가 마비되는 후유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백신의 개발로 선진국들은 사실상 소아마비가 종식된 것으로 간주하나,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여전히 소아마비 발병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0년 소아마비 박멸을 선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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