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ing News

“내 집 수영장서 갑자기 싱크홀이”..사라진 30대 남성 결국 숨진 채 발견

이스라엘의 한 주택 수영장 한복판에 갑자기 땅 꺼짐(싱크홀) 현상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구멍에 빨려 들어간 30대 남성이 숨졌다.

지난 21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남동쪽 도시 칼메이 요세프에 위치한 60대 부부의 주택 수영장에 싱크홀이 생겼다. 이 사고로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30세 남성이 빠져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다른 남성 한 명도 미끄러져 아래로 끌려들어 갈 뻔 했으나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다.

사고 직전까지 이 주택에서는 50여명이 모여 파티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 마당에 만들어 놓은 수영장에 갑자기 커다란 구멍이 생기자 물이 삽시간에 땅 밑으로 빨려들어갔으며 고무 튜브와 비치볼 등도 물에 휨쓸려 구멍 아래로 빠져 내려갔다.

소방대원은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했지만 2차 붕괴 우려로 바로 실종자를 수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소방대원들이 지지대 등을 설치한 후 땅 밑으로 들어갔으나 실종자는 숨졌다.

한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는 현장 영상이 퍼졌다. 물놀이를 하던 도중 갑자기 소용돌이가 생기더니 순식간에 물이 바닥에 뚫린 구멍으로 쓸려갔다. 놀란 남성이 구멍으로 다가섰다가 엉덩방아를 찧는 바람에 발이 거의 구멍에 빠질 뻔했다가 간신히 벗어나는 장면도 담겼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