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간실업 수당 신청자가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증가하면서 견고했던 노동시장이 흔들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지난 16일 기준 주간 실업 수당 신청이 25만1000건으로 전주 대비 7000건 증가했으며 다우존스의 전망치 24만건을 크게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번 규모는 지난해 11월13일 이후 최대여서 미국 노동시장이 냉각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또 이날 공개된 7월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제조지수는 전월 대비 9포인트 떨어진 -12.3이자 다우존스 전망치 1.6에 크게 못미쳤다.
E*트레이드의 투자전략이사 마이크 로웬가트는 폭스비즈니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실직자 증가가 금리인상을 통한 물가상승세를 꺾으려는 연준에게 변수가 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6월 미국 소비자 물가가 또다시 큰 폭으로 오름에 따라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2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후 금리를 0.75%p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