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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한국학교 서북미지역협의회, 종합시상식 개최

“한국어 배워 인류에 이바지하는 사람 되길”, 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 워싱턴주‧오리건주에서

“한국어 배워 인류에 이바지하는 사람 되길”

 

재미한국학교 서북미지역협의회, 종합시상식 개최

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 워싱턴주‧오리건주에서

 

재미한국학교 서북미지역협의회(회장 박수지)가 지난 11일과 12일 워싱턴주와 오리건주에서 종합시상식을 개최하고 수상 학생들에게 상장과 트로피를 전달했다.

종합시상식은 ‘제26회 나의 꿈 말하기대회’ 시상, ‘제26회 학력어학경시대회’ 시상, ‘제28회 합창대회’ 시상, ‘제31회 학예경연대회(글짓기 부문, 미술 부문)’ 시상 순으로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될 때마다 동료들의 환호성을 받으며 기쁜 표정으로 상장을 받았다.

11일 타코마제일침례교회에서 열린 종합시상식에서 박수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녀들을 열심히 지원해주신 부모님들과 열정을 다해 학생들을 가르치신 선생님들에게 감사하다”며 “오늘 수상한 모든 학생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건네고 싶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각종 대회를 위해 교회 사용을 허가한 페더럴웨이 소망장로교회와 종합시상식 장소를 제공한 타코마제일침례교회에 대한 감사 인사 또한 잊지 않았다.

권미경 이사장은 “오늘 종합시상식은 수상 학생들을 축하하는 축제의 장”이라며 “수상자 모두 축하한다”고 말했다.

축하를 위해 참석한 주시애틀 대한민국 총영사관 서은지 총영사도 “부모님과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저 역시 한국학교에 대한 고마움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서 총영사는 “저희 딸은 초등학교를 베트남과 한국, 스위스 제네바에서 다녔지만 정작 졸업장은 받지 못했는데, 스위스 제네바 한국학교에서 졸업장을 받았다”며 “지금은 우리 딸이 그 졸업장을 가장 귀하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서 총영사는 이어 “한국어는 커리어와 성장에 도움이 되는 언어인 만큼 오늘 참석한 학생들 모두 열심히 배워 전 인류에 이바지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은지 총영사는 또 ‘총영사가 뭐 하는 사람인지 아는가’라는 질문을 학생들에게 던져 맞춘 학생에게 자신이 읽고 사인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저서를 선물하기도 했다.

서북미 각 주 한인회장들도 축하 인사를 잊지 않았다.

오리건주 한인회 김헌수 회장과 앵커리지 한인회 방기순 회장, 몬태나 한인회 이이호 회장이 축하 글을 보내, 신미현양과 신다희양, 신강민군이 대독했으며, 유영숙 시애틀 한인회장은 직접 참석해 축사를 했다.

유 회장은 “좋은 학교에서 한글을 배우는 것이 지금은 행복이라는 것을 못 느낄 테지만, 과거 일제강점기에는 한글을 배우고 싶어도 배우지 못했다”며 “지금은 한글을 배우려는 나라들이 많은 만큼 열심히 한국어를 익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미한국학교 서북미지역협의회 박수지 회장은 수백명에 달하는 수상 학생들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상장을 수여했으며, 재미한국학교 서북미지역협의회 합창단은 아름다운 화음으로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미디어한국/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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