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디즈니랜드에 놀러 갔다가 찍은 기념사진에서 남편의 불륜 사실을 잡아낸 사실이 공개됐다.
지난 4월 29일 뉴욕포스트 등은 과거 남편, 딸과 함께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디즈니랜드로 여행을 간 나탈리의 사연을 보도했다. 이 가족은 이날 딸을 함께 돌봐줄 유모도 디즈니랜드에 동행했다.
이들은 다 함께 놀이기구인 플룸라이드에 탑승했는데 당시 나탈리와 어린 딸은 맨 앞좌석에, 남편은 유모와 함께 뒷좌석에 탑승했다. 탑승한 놀이기구는 자동으로 기념사진을 찍어주는 구간이 있었는데 이 기념사진에서 예상치 못한 모습이 포착됐다.
나탈리는 사진을 받자마자 대충 넘겼지만 자세히 보니 남편과 유모가 다정하게 팔짱을 낀 채 몸을 밀착한 모습이 사진에 찍혔다. 나탈리는 이 사진으로 남편의 불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고 곧장 이혼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후 이들은 나탈리와 함께 살던 집으로 이사한 뒤, 유모가 전남편의 아이까지 출산했다고 전해졌다.
나탈리는 “이들의 불륜 사실을 알고 실신했다”며 “전 남편은 실제로 매우 사랑스럽고 (불륜에 대한)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유모는 정반대다. 그녀는 내게 정기적으로 불쾌한 메시지를 보낸다”며 “유모는 내가 그 집으로 아이들이나 개인 소지품을 가지러 가는 것을 금지했고 내가 유모에게 욕을 하자 유모는 나를 경찰에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그녀는 홀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