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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러 천연가스 의존 탈피 시동…美 업체와 계약

프랑스가 유럽 국가로는 처음으로는 미국 천연가스 개발업체와 수입 계약을 체결하면서 러시아산 의존 탈피에 시동을 걸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프랑스 에너지 업체 엔지가 미국 에너지 개발업체 넥스트데케이드와 15년간 가스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미국 정부는 유럽 국가들에 러시아산 가스에 대한 의존을 줄이도록 지원해줄을 제안해왔다.

엔지는 넥스트데케이드로부터 매년 가스 24억㎥를 도입하게 된다.

엔지는 지난해 11월에도 넥스트데케이드와 가스 도입을 협상했으나 결렬됐다. 넥스트데케이드의 지분 24%를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 정부가 환경 문제를 거론했기 때문이다.

이에 넥스트데케이드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90% 줄이는 방안과 함께 메탄 배출도 감소시키기 위해 모든 생산 가스를 액체화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엔지는 넥스트데케이드 뿐만 아니라 지난달에는 다른 미 LNG 생산업체 체니에르에너지와도 구매를 늘리기도 합의했다.

FT는 이번 구매 계약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르줄라 폰데이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의 대유럽 수출량을 2030년까지 500억㎥로 늘리기 합의한 후 나왔다고 전했다. EU가 약속한 수입량은 지난해 미국의 대유럽 선적량의 두배로 미국은 앞으로 해안에 가스 수출기지를 추가로 건설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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