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오리건주에 12만 마일이 넘는 오염되거나 훼손된 하천이 있으며 이는 미 전국적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워싱턴 D.C.에 본부를 둔 비영리 단체 ‘환경 진실 프로젝트’(Environmental Integrity Project)가 지난주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수로의 80%가 수생 생물을 위협하고 있어 오리건은 해당 범주에서 전국적으로 최악이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와 유타는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또한 호수도 조사됐다. 오리건 지역 호수는 95%가 식수로 사용하기에는 너무 오염되어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이 또한 미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로 조지아와 캔자스가 다음 순위를 이었다.
주 환경부의 지도에 따르면 오리건 하천의 오염은 주의 서쪽 절반과 주의 북동쪽 모서리에서 가장 두드러진다.
보고서에서 기후 변화로 인한 오리건 해역의 온난화로 인해 많은 강과 개울이 특정 물고기 개체군이 살 수 없는 곳이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온난화보다 더 큰 요인은 벌목, 경작, 물의 남용으로 인한 하천의 축소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수역에는 물고기가 살 수 없거나 수상 활동에 안전하지 않은 단일 문제가 있는 반면 다른 수역에서는 10개 이상의 문제가 있는 곳도 있다. 또 클라마스(Klamath) 호수 상류와 콜롬비아강 및 윌라메트(Willamette)강의 여러 지류에는 수상 활동 제한 및 수생 생물에 문제를 일으키거나 또는 마시거나 물고기를 먹기에 안전하지 않게 만드는 6개 이상의 문제가 있었다.
보고서는 미 전국적으로 강과 개울, 호수의 약 절반이 ‘손상된 것’으로 간주된다고 전했다. 수역이 너무 오염되어 음용, 안전한 생선 섭취 또는 사상 활동을 위한 수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너무 덥거나 오염되어 수생 생물을 부양할 수 없는 경우 수역이 손상된 것으로 간주된다.
예를 들어 물을 수영하기에 안전하지 않게 만드는 과도한 박테리아 또는 물고기를 위험에 빠뜨리는 녹조류 번성으로 인한 낮은 산소 수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