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지시 데이브 브론슨(Dave Bronson)시장은 지난주 돈 영(Don Young) 연방하원의원 사망 후 고(故) 돈 영 의원을 기리기 위해 알래스카 항구의 이름을 돈 영으로 바꿀 것을 제안했다.
시장실은 21일 브론슨 시장이 ‘개명 위원’를 소집하고 항구 이름을 ‘Don Young Port of Alaska’로 개명하는 공식 절차를 시작하기 위해 시의회 투표를 요청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개명 위원은 4명의 앵커리지 거주자로 구성되며, 2명은 시장이 임명하고 2명은 시의회 의장이 임명한다. 위원회는 제안된 이름을 검토하고 가능한 추가 이름을 심사하는 공청회를 개최한 다음 규정에 따라 의회에 개명하는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권고 한다.
현 미의회의 최장수 의원이었던 영 의원은 18일 알래스카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8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영 의원은 하원 ‘교통 및 기반 시설 위원회’ 의장으로서 알래스카 항구에 연방 지원금을 가져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시장실과 협력하여 알래스카 항구 현대화 프로젝트를 승인하고 자금을 조달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알래스카시는 알래스카 항구 현대화 프로그램의 비용이 16억~1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2017년 앵커리지 시의회는 항구의 이름을 앵커리지 항구에서 알래스카 항구로 변경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항구가 주 전체의 자산이라는 주 지도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