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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지지율 급등…아프간 철군 이전 수준 회복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대응에 힘입어 지지율이 큰 폭으로 뛰었다.

미 공영방송 NPR에 따르면 NPR과 PBS가 여론조사 업체 마리스트에 의뢰해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크게 올랐다.

1일 밤 의회에서 행한 국정연설과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대응이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냈다.

바이든 지지율은 지난달 여론조사 당시에 비해 8p 뛴 47%로 올라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라는 변수가 바이든의 국정연설 효과를 극대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업체들에 따르면 1978년 이후 국정연설 뒤 대통령 지지율이 4p 이상 오른 경우는 단 6차례에 불과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이 가운데 3번을 차지했다.

바이든의 우크라이나 사태 대응에 대한 지지는 특히 큰 폭으로 올랐다. 한 달전보다 18p 급등해 52%로 뛰었다.

코로나19 팬데믹, 경제 대응 점수도 덩달아 높아졌다.

잘한다는 답이 팬데믹의 경우 8p 오른 55%, 경제 역시 8p 올라 45%를 기록했다.
여론조사를 담당한 매리스트여론조사연구소의 리 미린고프 이사는 “이는 이례적인 상승폭”이라면서 지난해 아프가니스탄 철군 이전 수준의 지지율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1일과 2일 미 성인 1322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를 통해 이뤄졌다. 오차범위는 ±3.8%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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