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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사상 첫 시총 3조달러 기업 등극

애플이 상장사 기업 가운데 최초로 시가총액 3조달러를 돌파했다. 애플은 3일 뉴욕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장중 3% 가까이 폭등해 역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3조달러를 넘어서는 기업이 됐다.

CNN비즈니스, CNBC 등에 따르면 애플 주가는 이날 새해 첫 거래에서 주가 지수가 상승하는 가운데 약 3% 급등해 주당 182.88달러까지 치솟았다. 시총 3조달러 달성에 필요한 주가 수준인 182.85달러를 넘어섰다. 그러나 오후 들어 상승폭을 일부 반납해 시총은 다시 3조달러 밑으로 내려갔다.

애플은 2018년 8월 첫 1조달러선을 돌파한 뒤 2년 뒤인 2020년 8월 2조달러를 뚫었다. 사상처음으로 1조달러 시총을 찍은지 2년만에 시총을 1조달러 더 늘렸다. 이번에는 이보다 앞당겨 2조달러 달성 1년 5개월째 접어드는 이날 3조달러 기록을 세웠다.

애플은 지난해에도 주가가 35% 급등해 시장 수익률 기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상승률 27%를 웃도는 상승세를 기록한 바 있다. 애플은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스마트폰, 컴퓨터 등의 수요 폭증 효과를 톡톡히 봤다.

지난해에는 5세대(5G) 이동통신 기능이 탑재된 아이폰13을 출시해 또 한 번 상승동력을 확보했다. 5G 스마트폰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다른 업체들에 비해 출시가 1년 정도 늦었지만 애플은 자사 생태계에 충성스러운 고객들을 발판으로 뒤늦은 출시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잠식했다.

애플은 아울러 팬데믹 이후 탄력이 붙은 구독서비스에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애플뮤직, 애플TV+, 아이클라우드 등의 매출이 상승세다. 애플은 덕분에 지난해 3·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비 30% 가까이 폭증했다. 마진이 특히 높은 애플은 매출 대비 이윤이 매우 높아 1910억달러 현금도 쌓아두고 있다.

애플이 3조달러 시총 테이프를 끊었지만 후발주자들의 시총3조달러클럽 진입은 시간이 조금 걸릴 전망이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 시총이 약 2조5000억달러, 그 뒤를 잇는 구글 모기업 알파벳 시총은 2조달러 수준이다. 또 온라인 상거래 시장 공룡인 아마존은 1조7000억달러, 그리고 일론 머스크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1조2000억달러에 그치고 있다.

애플은 한동안 유일한 시총 3조달러 기업으로 남을 전망이다.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가파른 금리인상이 예고된 가운데 시장 무게 중심이 지난해까지의 기술주 흐름에서 은행 등 가치주로 이동하고 있는 점도 후발 주자들의 가파른 주가 상승에 제동을 걸 전망이어서 애플의 시총 3조달러 독주는 당분간 경쟁상대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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