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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참사현장 누비던 위로견 과로에 사지마비 못걸어

주인 사연 올리자 미국 전역에서 치료비 답지

 

미국 플로리다 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희생자 가족과 구조대원들을 위로해주던 개가 일어나지 못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바셋하운드와 래브래도 혼종인 6살 ‘테디’가 지난 14일 아침부터 걷지 못하고 있다. 이날은 테디가 플로리다주 아파트 붕괴 현장을 누빈 지 3주째 되던 날이었다.

테디는 비영리단체 ‘재난대응개들'(Crisis Response Canines) 소속이다. 지난달 24일 아파트 붕괴사고가 벌어진 직후 현장으로 출동했다.  병원에서 엑스레이 촬영 결과 척추 추간판 탈출증과 무릎 인대 결절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테디 견주 소피아 배럿은 테디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온라인 모금사이트 고펀드미에 영상과 글을 올렸다. 이 영상 속에서 테디는 스스로 일어서지 못하고 일으켜 세워줘도 바로 주저앉아 버린다.

배럿은 “테디가 이전부터 엉덩이 쪽에 부상이 있었는데 사고 현장에서 쉬지 않고 활동하면서 상태가 악화한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고펀드미에 “테디는 위기에 빠진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일을 사랑했다”면서 “테디 자신도 다시 걷고 일할 수 있기를 원할 것이다”고 했다.

현재 테디는 레이저와 물리치료, 침 치료를 병행해 받고 있다. 고펀드미 모인 치료비는 사흘 만에 약 4만4000달러(약 5000만원)로 목표액인 5300달러(약 612만원)의 10배에 가까워졌다. 한 항공여객업체는 테디가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8인용 제트기를 지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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