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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폭우로 아이폰 생산 차질 가능성, 폭스콘 일시정전·휴업

중국 허난성에 기록적인 폭우로 폭스콘 공장 일시 가동 중단, 조립 공장 내부 침수됐으면 피해 커질 가능성

중국에 기록적인 폭우가 몰아치면서 애플 최대 아이폰 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의 피해 여부에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폭스콘은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공장 내부까지 물이 들어갔을 경우 7월부터 조립에 들어간 애플 신모델 출시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전날 허난성 정저우의 집중 강우로 전자제품 주문자 상표 업체인 폭스콘 공장이 일시 정전되고 직원들은 휴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콘은 2010년부터 정저우 공장에서 아이폰과 아이패드, 아이워치 등 애플의 주력 제품을 최종 조립하고 있다. 현재 25만명 이상이 일하는 폭스콘의 정저우 공장에서는 하루 50만대의 아이폰을 생산한다. 이는 세계 아이폰 생산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다. 정저우 공장은 광둥성 선전시 공장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중국 내 폭스콘의 생산 기지로 꼽힌다.

매체는 폭스콘 현장 직원들의 말을 빌려 정저우의 폭스콘 공장 3곳 모두 21일 저녁 몇 시간 동안 정전이 됐다고 전했다. 폭우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는 공장 지대까지 물이 들어와 사람 허벅지까지 물이 찼다고 진술한 직원도 있었다.

폭스콘은 생산 장비와 재고품이 물에 젖지 않도록 이동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물이 조립 공장 내부까지 들어갔는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 폭스콘은 대다수 근로자에게 재택이나 일시 휴가를 허용했다.

WSJ는 “올해 가을 출시를 목표로 7월부터 조립에 들어간 애플의 신모델 출시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대만 중앙통신사는 “애플이 조만간 차세대 아이폰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심각한 홍수로 폭스콘 정저우 공장의 운영 차질 가능성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폭스콘은 전날 성명을 내고 홍수 통제를 위한 비상 대응 계획을 시행했으며 이번 폭우로 공장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이미 생산 차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폭스콘의 공장 중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중무현 소재 공장과 정저우수출구역 소재 공장의 노동자들에게 하루 휴가를 주고 공장 가동을 멈췄다고 보도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웨이보를 통해 “허난성 폭우로 영향을 받은 모든 이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첫 대응팀이 사람들의 안전을 돕고 있다”면서 “구호 노력을 위해 애플이 기부할 것이며 폭스콘도 1억위안(약 178억원)을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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