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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다 변이’ 백신 주도국서도 확인…“마스크 다시 쓰자”

남미 대륙에서 확산되던 코로나19 ‘람다 변이’가 백신 접종률이 높은 미국과 유럽 등에서도 잇따라 확인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면서 완화했던 마스크 착용 지침을 다시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페루에서 처음 확인된 코로나19 람다 변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지난 4월 이후 두 달여 동안 페루 신규 확진자의 80%. 아르헨티나와 칠레에선 확진자 1/3 정도를 람다 변이로 분류했습니다.

특히 최근엔 남미를 넘어 백신 접종률이 높은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 30여 개 나라에서도 확인되면서, 람다 변이가, 델타 변이처럼 전 세계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WHO는 람다 변이를 현재 ‘관심’ 단계로 분류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불확실한 전파력이나 치명률이 확인되면 델타 변이와 같은 ‘우려’ 단계로 올라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만 기존 백신이 람다 변이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아쉬시 쟈/美 브라운대 공중보건대학장 : “백신은 이번 변이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맞지 못하고 있고,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나올 때마다 일일이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 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선 델타 변이로 인한 확진자 증가세가 공식 통계로도 확인됐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일주일 평균 확진자 수가 올해 최저였던 지난달 하순 보다 50% 이상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입원 환자도 증가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전미간호사노조는 25개 주에서 입원환자가 다시 늘고 있다며 사실상 해제한 마스크 착용 지침을 되살려 공공장소에서는 백신 접종자도 마스크를 쓰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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