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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백신, 美 승인 얻으려면 5월 중순 넘어야

미국에서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 승인 신청이 또 늦어질 전망이다. AZ가 승인 신청서를 제출하려면 최소 5월 중순은 지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관계자를 인용해 AZ가 미 식품의약국(FDA)에 백신 긴급사용승인(EUA) 신청을 내기 위한 자료 수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AZ는 지난달 발표에서 4월 중순에 EUA를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관계자는 AZ 내부에서 지난 4개월간 영국 내 AZ 접종 기록 및 예방 효과, 전염, 안전 통계 정리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AZ는 5월 중순은 되어야 EUA 심사 서류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AZ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다른 제약사들에 비해 빠른 속도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으나 지난해 9월 부작용으로 전 세계 임상시험을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 미 FDA는 화이자와 모더나, 존슨앤드존슨(J&J)의 백신을 승인했지만 AZ 백신은 자료가 부실하다며 아직도 승인하지 않았다. 미 정부는 지난해 5월 발표에서 12억달러(약 1조3296억원)를 들여 AZ 백신 3억회분을 사겠다고 밝혔으나 정작 물건을 받아도 쓸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미 백악관은 이달 발표에서 앞서 주문한 AZ 백신 6000만회분을 다른 국가에 주겠다고 발표했다. 미 보건 당국 관계자들은 이미 다른 백신 물량이 충분해 굳이 AZ 백신이 필요 없다는 입장이다.

일단 AZ 경영진은 미국 내 실제 접종 여부와 무관하게 FDA 승인이 백신 신뢰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세계 각국에서는 AZ 백신 접종 후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CVST(뇌정맥동혈전증), 내장정맥혈전증 등 희소 혈전 사례가 발생했다.

종양학자이자 미 펜실베이니아대학 교수인 이지키얼 이매뉴얼은 “만약 승인되지 않는다면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타격”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AZ 백신을 사용하지 않는다 해도 FDA 승인으로 인해 전 세계에서 평판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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