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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피딕’으로 싱글몰트 스카치 시장 개척한 샌디 그랜트 고든 사망

영국 스코틀랜드의 스카치 위스키 ‘글렌피딕(Glenfiddich)’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든 샌디 그랜트 고든이 지난해 12월 21일 89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1963년 글렌피딕을 출시하면서 전세계 싱글몰트 위스키 시장을 개척한 고든이 사망했다.

글렌피딕이란 이름은 갤릭(Gaelic)의 사슴 골짜기라는 뜻이라고 WSJ은 전했다.

고든은 고조 할아버지가 세운 양조업체 ‘윌리엄 그랜트 앤드 선스’를 물려받아 위스키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사실 위스키 사업체를 물려받는 것을 꺼려했다. 변호사나 항공기 설계자가 되고 싶어했다.

그러나 아버지가 죽음에 임박해 그에게 가족의 위스키 사업을 도우라고 설득하면서 결국 경영을 맡았다.

그는 혼합 주정이 아닌 단일 주정을 사용하는 싱글 몰트 위스키 시장의 개척자다.

196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수출되는 스카치 위스키는 거의 전부가 혼합종인 블렌디드 위스키였고, 싱글몰트 위스키는 스코틀랜드에서만 알려진 상태였다.

스코틀랜드를 찾는 외국 관광객들이 간혹 싱글몰트 위스키를 맛보고 몇 병 사가는 것이 해외 수출의 전부였다.

고든은 숙부 에릭과 자신의 형제인 찰스의 적극적인 지지 아래 미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 글렌피딕 싱글몰트 위스키를 수출하기 시작했다.

윌리엄 그랜트에 따르면 글렌피딕은 스코틀랜드 외부에 싱글몰트 위스키가 ‘적극적으로 홍보된’ 최초의 사례다.
이후 글렌피딕은 새로 개척한 세계 싱글 몰트 위스키 시장의 선두주자 역할을 해왔다.

시장 자료 제공업체 ‘IWSR 음료시장 분석’에 따르면 2019년 글렌피딕은 전세계 판매량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싱글 몰트 스카치위스키이다.

스카치위스키협회(SWA)에 따르면 싱글몰트 위스키는 이제 스카치 위스키 전체 수출물량의 약 10%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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