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 UW 하용출교수 초청 통일강연회 개최

시애틀 평통 하용출 교수 온라인 초청 강연으로 올해 마무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애틀협의회(회장 김성훈)가 올해 마지막 행사로 하용출 교수 초청강연회를 개최했습니다.

12월 26일 온라인 비대면과 대면으로 동시에 열린 강연회는 ‘북한 비핵화와 종전 선언’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하용출 교수가 온라인으로 참석해 강연했습니다.

이번에 강사로 나선 하용출 교수는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UC 버클리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하 교수는 현재 워싱턴대학에서 한국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본국의 외교부⋅통일부⋅국방부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대북 외교 전문가입니다.

하 교수는 북한 비핵화에 관련해 “핵무기는 정치적으로 고려해야지 군사적으로 사용하면 다 같이 멸망”이라고 전언한 뒤 “핵 개발은 계속 진행되지만 국내 개혁은 이루어지지 않고 국제적 협상도 난항인 것이 북한의 딜레마”라고 말했습니다.

또 그는 북한 핵시설 현황에 대해 “북한은 현재 매년 12기 정도의 핵무기를 생산할 능력이 있다”고도 평가했습니다.

하 교수는 미국 역대 정권의 대북한 접근전략과 트럼프 정부의 북한 핵문제 접근에 대해 설명하면서 “북⋅미 핵협상 쟁점은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단계별 접근과 미국의 일괄타결간의 격차 조정이 관건”이라고 앞으로의 전망을 내다 봤습니다.

그는 ▶한반도 정세의 국제화 최소화 ▶한반도 평화구축 ▶북한체제의 변화유도를 한국의 기본목표와 역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연 전 김성훈 시애틀 평통 회장은 “2020년 생각지 못한 코비드로 동포는 물론 전 세계가 혼란스러운 시대지만 대한민국의 평화통일 안정을 바라는 마음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하고 “이번 강연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종전 선언에 대해 ‘무리가 무슨 일을 할지’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했습니다.

이번 강연회에는 노덕환 미주부의장을 비롯하여 시애틀 평통 위원들과 지승희 포틀랜드 지회장 등 20명이 직접 참석했습니다. 또 권원직 주시애틀 총영사가 참석해 부임 후 처음으로 참석하는 대면 행사가 됐습니다.

@KBSWA.COM / [이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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