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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말쇼핑, 온라인 덕에 소폭 증가

미국의 올해 연말 쇼핑시즌 소매매출이 1년 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재확산으로 오프라인 매장의 대목은 실종됐지만 온라인 매출이 폭증하면서 소매매출 전반이 증가세를 기록했다.

소비자들은 또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갈아타는 한편 이전에 주류를 이뤘던 의류 소비보다 가정용품·식료품 구매에 더 열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새롭게 자리잡은 흐름이 연말 쇼핑대목에도 크게 바뀌지 않았다.

올해 온라인 쇼핑업체들이 연말 할인행사를 10월로 앞당겨 예년보다 일찍 시작한 것도 소매매출에 영향을 미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마스터카드 산하 스펜딩펄스의 자료를 인용해 11월1일~12월24일 소매매출이 전년동기비 2.4% 증가했다고 전했다. 기간을 앞으로 확대해 10월11일로 당기면 지난 24일까지 소매매출 증가폭은 전년동기비 3%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소비자들이 외출을 꺼리는 가운데에도 소매매출이 1년새 증가세를 기록한 것은 온라인 덕분이다. 11월1일 이후 지난 24일까지 온라인 매출은 47.2% 폭증했다. 소매매출 통계에서는 휘발유·자동차 매출은 빠졌다.

소매매출 증가폭 2.4%는 소매업체들의 모임인 전미소매연맹(NRF)이 지난달 예상한 3.6~5.2%를 밑도는 저조한 수준이다.

회계·컨설팅업체 딜로이트의 소매부문 책임자 로드 사이즈는 “과거에 비해 (소매판매가) 완만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팬데믹은 소매업체들 사이에 뚜렷하게 희비를 갈라 놓았다. 팬데믹 이후 온라인에 발을 들여 놓은 전통적인 소매업체들은 크게 재미를 보지 못했다. 온라인 매출이 늘기는 했지만 출하·물류 비용이 덩달아 올라 대부분 순익이 줄었다.

반면 아마존, 월마트, 타깃 등 팬데믹 이전부터 이미 온라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던 대형 소매업체들과 식료품·가정용품·크리스마스 장식품·운동기구 등을 판매하는 업체들은 재미를 봤다.

소규모 의류 소매업체, 팬데믹 이전부터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업체들은 그러나 이번 연말 쇼핑대목에서도 큰 재미를 못봤다.

10월11일~12월24일 기간 의류 매출은 온라인 부문에서 15.7% 증가세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는 19.1% 급감했다.

백화점 매출은 이 기간 10.2% 감소했다. 반면 재택근무 확대 등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집을 꾸미는데 필요한 부문의 매출은 큰 폭으로 늘었다. 가구 매출은 16.2%, 주택개량 용품 매출은 14.1% 증가했다.
한편 소비자들은 이번 연말 대목 기간 오프라인 매장 방문을 꺼렸음이 수치로 확인됐다.

어도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11월1일~12월22일 온라인 매출은 전년동기비 32.4% 급증한 1716억달러를 기록했다. 센서매틱 솔루션스에 따르면 그러나 같은 기간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 수는 31.3%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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