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 최고수위 ‘긴급경보’.. 입원환자만 10만명 육박

미국의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10만명에 달하는 등 확산 상황이 엄중한 가운데 백악관 코로나 대응 전담팀(TF)이 주 정부에 최고 수위 ‘긴급 경보’를 발령했다.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 TF는 코로나 주간 보고서를 통해 “모든 미국인에 대한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TF는 병원의 환자 수용 능력이 포화상태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 사이트에 따르면 1일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9만8681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보였다. 이는 한 달 전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난 1일에만 코로나19로 인해 2597명이 숨졌다.

이에 대해 백악관 코로나TF는 “추수감사절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 체계가 위태로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TF는 주 정부의 미흡한 대응을 비판,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을 주문했다. TF는 “주 정부 방역 대책이 현재의 심각한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면 모든 지방자치단체 보건 직원들이 직접 주민들에게 경각심을 줘야한다”고 제언했다.

TF는 주 정부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 고위험군 실내 모임 자제와 음식 배달 주문 등을 당부했다. 또 추수감사절에 가족 모임에 참여한 40세 미만 시민들을 향해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했다.

미국은 화이자 백신을 승인한 영국에 이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 심사를 앞두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의료진, 요양원 환자들에게 백신을 우선적으로 접종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보건 당국은 내년 4월쯤에는 대부분 미국인들이 백신 접종을 마치고, 가을에는 집단 면역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지난 1일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8만83명으로, 29일 연속 10만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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