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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 다시 사재기 나선다“

미국인들이 올 가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대통령 선거 불확실성을 대비해 식료품·화장지 사재기에 들어갈 채비를 하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3월의 화장지 대란과 식료품 사재기 열풍이 다시 불어 닥칠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다.

USA투데이는 코로나19가 미국에서 가장 낮은 확산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버몬트주에서도 사재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여론조사업체 스포츠앤드레저 리서치 그룹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절반 이상이 이미 식료품을 비롯한 필수품을 사재기하고 있거나 계획 중이다.

응답자의 약 51%가 올 가을 사재기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고, 이 가운데 42%는 아직 사재기에 나서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사재기 하는 이들 대부분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를 우려한다고 답했지만 소수는 코로나19가 아닌 11월 3일 대통령 선거에 따른 불확실성일 이유로 들었다.

주된 이유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두려움이다. 영업 제한 등이 재개되면 3, 4월에 그랬던 것처럼 필수품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로 아직 공급이 원활한 지금 먼저 필수품들을 확보하자는 전략이다.

미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최근 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심상치 않은 조짐 속에서 사재기 열풍도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스포츠앤드레저 리서치의 존 래스트 사장은 “미국인 대부분이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는 가운데 상당수 주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늘고 있다”면서 “동시에 (다른 한 편에서는) 코로나19 피로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미국이 급속한 코로나19 재확산에 맞닥뜨리더라도 3, 4월과 같은 재화 부족 현상은 재연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식료품을 비롯해 필수품 공급망에서 올 겨울 쇼핑대목과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을 대비해 이미 재고를 충분히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식료품 등 필수품 판매는 이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데이터 제공업체 인베스트넷 요들리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한 번 장을 보는 규모가 6일 현재 1주일 전에 비해 11% 증가한 72달러로 증가했다.

인베스트넷 사장 빌 파슨스는 “6월 첫번째 주 이후 최대 규모이자 올 1월 조사를 시작한 이후 2번째로 높은 규모”라고 말했다.

한편 오프라인 상점 영업이 재개된지 꽤 됐지만 소비자들의 온라인 식료품 구매는 계속해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슨스는 소비자들의 식료품 구매 가운데 온라인 구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9월초에 비해 2%포인트 가까이 증가한 17.2%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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