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MS, 마지막 게임 콘솔 한판 대결 태세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차세대 게임 기술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일 채비를 하고 있다. 게임이 점차 스트리밍이나 디지털 다운로드로 바뀌는 추세여서 이번이 두업체간 마지막 콘솔 대결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소니가 11월에 판매에 들어갈 최근 최신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5(PS5)의 판매 가격을 MS가 내놓을 ‘X박스 시리즈 X’와 같은 499달러(약 57만원)로 책정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은 게이머들을 붙잡기에 나서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과거에도 두 업체가 하드웨어로 경쟁했지만 소니가 코로나19와 미중간 무역전쟁으로 고전하고 있어 가장 큰 수입원인 게임이 어느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보도했다.

소니와 MS의 게임기 대결은 이번이 네번째로 두 업체 모두 450억달러(약 52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세계 게임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막대한 재원을 투입해왔다. 소니는 내년 3월에 끝나는 회계연도에서 매출의 30%, 영업이익의 거의 40%를 게임에서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부 게임업계 애널리스트들은 게임도 TV와 연결해 사용하는 기존의 콘솔에서 스트리밍이나 디지털 다운로드를 이용한 다른 기기로 전환 중이어서 이번 PS5가 마지막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씨티그룹 애널리스트 에자와 고타는 PS6는 완전히 온라인이 될 것으로 같다며 PS5는 소니의 마지막 게임 콘솔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이 PS5가 마지막 플레이스테이션 콘솔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소니 인터액티브 엔터테인먼트 최고경영자(CEO) 짐 라이언은 본인도 아무도 모른다고 밝혔다. 그는 “7년전에도 PS4가 마지막이 되고 그후는 태블릿PC나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고 했고 최근에는 모든게 클라우드로 통할 것이라고 했지만 아무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소니는 디스크를 사용하지 않는 399달러(약 46만원)짜리 PS5 콘솔도 11월에 판매할 예정이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 무나타카 미나미는 이 같은 저가 PS5로 인해 디지털 게임 판매가 늘면서 5년 뒤에는 게임타이틀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의 51%에서 80%로 커지며 디스크 기반 게임을 완전히 제칠 것으로 전망했다.

씨티그룹의 에자와 애널리스트는 소니가 MS 뿐만 아니라 아마존과 넷플릭스, 애플과도 구독 서비스 경쟁에 직면하고 있다며 여기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PS5의 성공이 필수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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